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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개발자

함께 일하기 힘든 개발자

by 반포한강공원 2025. 2. 24.

맞말...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하고."

"여기선 이래야 하는데 안했고, 저기선 저래야 하는데 안했고."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버릇처럼 바른 말을 한다.

그런데 진짜 바른 말만 한다.

일은 별로 ...

이런 사람은 참 함께 하기 싫다.

 

그 말이 틀려서가 아니다.

그 지적은 옳을 수도 있다.

불편을 겪었고 많은 고민을 했을테니까.

 

그런데 그런 불편한 환경이 아니라면 !

꽤 괜찮은 좋은 환경이라면 !

 

그동안 함께한 사람과 있지, 당신은 안 필요하다.

새로운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

 

회사일

인생이란 사실 모든 게 고통이다.

내 삶, 내 가정도 불만족스럽다.

생판 남인 사람들이 모인 회사라면 어떠랴.

 

하물며 나의 이상 아래 모인 것도 아니고,

CEO 의 이상 아래 모인 사람들이다.

당연히 자연스럽고 매끄러울리 없다.

 

모든 회사일은 자연스럽지 않고 불편하다.

원래 남의 일로 돈 번다는 게 그렇다.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니까 제품을 사는 거다.

자기가 직접 못만드니까 그걸 사는 거다.

 

고객 요구사항은 대부분 우탕탕탕 한다.

거의 대부분 그렇다. 자기들도 모르는 거니까.

 

"회사일"이란 그런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다.

자동화하고 갈등을 줄이는 게 "회사일"이다.

 

필요한 건

순응하고 참으라는 게 아니다.

절대 그러면 안된다.

그런 불편함을 해결하는 노하우가 상품이 되고 제품이 된다.

 

조직 문제도 마찬가지다.

갈등과 불편을 해결하는 게 "프로세스"가 된다.

그 프로세스가 회사의 시스템이 된다.

 

그러니 참으면 안된다.

뭔가 바꿔야 한다.

 

한번쯤 참을 수는 있다.

하지만, 오래 할 수는 없다.

지속될 수 없다면 사업이 아니다.

 

옳은 말은 당연히 좋은 거다.

그런데 상황을 바꾸려면 행동을 해야한다.

협력, 삽질 등이 행동이다.

 

행동했는데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

그건 해결행동이 모자란 거다.

 

상황이 나빠지는 이유

그런데 해결 행동이 어렵다.

집단 행동을 교정시키는 건 더 어렵다.

몰라서 실패하는 게 아니다.

다들 이걸 못해서 실패하는거다.

 

행동 교정에는 옳은 말보다 트리거가 유용하다.

솔선수범, 리더십, 팔로우십 등.

어떤 때는 부드러운 말로 설득하고, 어떤 때는 험한 말로 자극한다.

 

리더십? 해결책이 아니다.

그것도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도구일 뿐이다.

리더십으로 해결이 안될 수도 있다.

어떤 때는 팔로우십이 문제를 해결한다.

 

중요한 건 리더십 같은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변화와 결론이다.

 

맞말로만 자기 존재를 과시한다면 그건 감정배설에 불과하다.

문제 해결이 아니라 그냥 잘난체 하고 싶은 거다.

문제 해결이 안되면 옆에 있는 사람들만 괴롭다.

 

일손이 필요하다

많냐? 꽤 많다.

원래부터 그런 사람도 있고, 잠시만 그런 사람도 있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 많다.

모를 것 같지만 알고 있다.

몰라서 그러고 있는 게 아니다.

 

맞말은 기분이 좋다.

남을 공격해도 기분이 좋다.

자기가 더 잘난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걸로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

막힌 하수구를 뚫으려면 더러운 곳에 손을 집어 넣어야 한다.

나는 맞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손을 보태주는 사람이 좋다.

 

빨리 일처리하고 쉬고 싶다.

빨리 일 끝내고 스키장 놀러가라.

빨리 돈 벌어서 나눠 갖고 헤어지자.

자기 행복한 곳에 가서 행복하게 지내자.

 

그러니 말은 그만하고 손을 보태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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