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4 스타트업과 SI의 차이점 : 레벨업 AI와 함께 개발하기...이제 1년이 넘은 거 같다.SI 아저씨들에게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정리한다. SI 개발의 특징 SI 에선 코드를 리팩토링 하는 경우가 드물다.왜냐하면 기능이 제 때 올바르게 동작하는 게 먼저이기 때문이다.업무기능이 동작하면 굳이 코드를 건드리지 않는다. 업무도 자주 변하지 않는다.기업 업무란, 반복성, 항상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코드 유지보수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업무 기능이 정확하지 않으면, 쓸 모가 없기 때문이다.SI 대부분이 기업시장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개발의 특징 하지만, 스타트업은 다르다.어렴풋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개발을 시작하기엔 모호한 상태이기 때문이다.그래서 뿌연 안개 속에서 개발을.. 2025. 6. 3.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 "AI 때문에 개발자의 꿈을 접어야 할까요?" Dale Seo님 이 Linkedin 에 글을 올리셨다.요점은 미디어가 조성하는 허상에 시달리지 말고, 잘 대응하라는 이야기다.공감이 된다. 나도 예비 개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결론부터 요약하면 이거다. AI 때문에 개발자는 더 중요해지고 필요해진다.다만 직업시장이 바뀐다.1. AI를 반드시 쓸 줄 알아야 한다."ChatGPT 한테 물어보는 거, 저도 해봤어요."이거 아니다. "ChatGPT 써서 개발해봤어요"이거 아니다. "AI 를 쓸 수 있냐 없냐"를 물어보는 게 아니다.회사는 당신이 AI를 얼마나 잘쓰는지에 대해 평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그냥 당신이 회사의 숙제를 빨리 해줄 수 있는지 관심이 많을 뿐이다. 회사는 남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걸.. 2025. 6. 1. 두번째 플러터앱 : 복약수첩 개발중 내가 쓸 요량으로 만들고 있다.나이가 50이 넘어가니 온통 심혈관계 질환이다. 그런데, 언제 진단을 받았는지 기억 나지도 않고,나름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나의 눈으로 보면 괜찮지만,남의 눈으로 보면 냉정할 수 있으니까. 토닥토닥 써보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내가 매일 열어볼만큼 유용해야 할텐데. 만들게 된 동기내 질환들은 레드존에 접어든 것도 있고, 아직 옐로우존에 있는 것도 있다.다만 아직까지는 약해서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이 모든 원인은 비만에서 왔다.30대 후반, 힘들었던 프로젝트 때문에 부쩍 늘었던 몸무게들. 결정적인 원인은 치맥이었다.당시는 소맥을 즐겨하지 않던 시대였다.집에 가면 뻗어서 잤으니 몸이 불지 않을리 없다. 내장비만은 피를 더럽혔다.운동을 하지 않으니 콜레스.. 2025. 5. 26. 첫번째 플러터앱 : 계산기 만들기 Flutter로 가장 먼저 만들어볼만한 앱이 뭐가 있을까?바로 "계산기"다. 서버가 필요없는 앱이고, 복잡한 시나리오 없이 사칙연산만 잘되면 된다.Sequence Diagram, ERD, 이런 거 다 필요 없는 거다.MVC, MVVM 같은 거 고민 안해도 된다. 반면 늘 손에 익는 계산기가 없었다.단순 계산은 그냥 암산하고, 복잡한 계산은 엑셀 쓰면 된다.공학용 계산기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다. 부가세 계산, 연비 계산도 많은데, 솔직히 쓸 일이 거의 없다.가게 있는 분이라면 큼지막한 아나로그 계산기가 좋고,연비 계산도 그냥 차에 뜨는 걸 보는 게 좋다. 생각보다 손에 잘 잡히지 않는게 계산기다.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계산기 앱 만들기 시작한지는 벌써 1년이 다되어간다.8.. 2025. 5. 20. 다이소 맥스틸 마우스 패드, 버렸다. 맥스틸 스웨이드 마우스 패드2천원짜리 다이소 마우스 패드국내 업체라길래 믿고 샀다. 그런데 잘못 샀다.개인적으로 마우스 움직임에 힘을 덜 쓰는 슬라이딩 패드를 쓰는데,이건 브레이킹 성향이 너무 강하다. 그리고 바닥면이 너무 푹신해서 마우스가 잠기는 느낌.이거 소재가 뭐야? ???가죽 마우스 패드?스웨이드? 라텍스?고무? 젠장, 스웨이드였구나.소가죽이다.이것 저것 떼어내고 남은 얇은 가죽을 이렇게 염색해서 붙인 거다.저런 자투리 가죽은 엄청 싸게 거래되는데,보통 이렇게 마우스 패드 상판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라텍스라니...라텍스는 무른 고무다.진흙길을 걸을 때 신발이 푹푹 잠기는 것처럼 쫀쫀하게 잡아주는 소재다. 아, 내 성향이란 완전히 반대되는 걸 샀구나. 참고로 이런 마우스 패드를 쓰는 건, 슈팅 게.. 2025. 5. 18. 50대 퇴직. 빨리 관성에서 벗어나자 업무관성후배랑 오랜만에 수다를 떨었다.그런데 계속 옛날 이야기다."OO회사 OOO가 어떻고 저떻고" 나 : 이제 그 회사랑 일할 기회가 없잖아?후 : 글쵸, 그렇긴 하죠.나 : 그럼 이제 다른 이야기 하자. 관성이란 게 있다.회사를 그만 두었는데 아직도 그 회사 생각에 휩싸여 있는거다.하지만, 퇴직했다면 얼른 그 회사에서 벗어나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없다. (1) 업무 집착형"그 때 그 일을 이렇게 하는 게 옳았는데 저렇게 처리했어.그 결정이 잘못된거라고 아직도 생각해.그걸 아직도 바로 잡고 싶어." ▶ 지나가 버린 시간에 집착한다.그 시간에 갖혀서 자꾸 나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려 한다.하지만, 이미 지나 버린 일이다.바꿀 수도 없고 바뀌어지지도 않는다. 회사를 나오면 이젠 "관계.. 2025. 5. 16. 2025년 상반기, IT 기업 시장 이야기 기업시장 상황3월인데 아직 올해 매출계획을 못세운 회사들이 많다.B2B분야는 낙수로 돌아가는데 돈 나올 곳이 없다는 뜻.(※ 낙수를 안할 수 없냐는 질문은 여기선 스킵) 낙수의 맨 꼭대기에는 정부와 대기업이 있다.즉, 정부와 대기업이 돈을 쓰면, 협력업체들이 일해주고 돈을 받아 직원 월급을 주는 구조다.미래 투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트렌드와 정책이 중요하다.그런데 철지난 이념타령 때문에 이 낙수가 다 끊겨 버렸다. 미디어가 AI 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보급기술로 패키징하기 어려워 기업시장이 반응하고 있지 않다.즉, 기업용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는 뜻. 요란하기만 할 뿐 아직 돈은 안된다.돈 만드는 방법을 못찾았다. B2C를 하려면 오픈 AI 처럼 해야 하는데 네이버, 삼성도 따라하기 힘들다.국내 .. 2025. 3. 3. 함께 일하기 힘든 개발자 맞말..."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하고.""여기선 이래야 하는데 안했고, 저기선 저래야 하는데 안했고."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버릇처럼 바른 말을 한다.그런데 진짜 바른 말만 한다.일은 별로 ...이런 사람은 참 함께 하기 싫다. 그 말이 틀려서가 아니다.그 지적은 옳을 수도 있다.불편을 겪었고 많은 고민을 했을테니까. 그런데 그런 불편한 환경이 아니라면 !꽤 괜찮은 좋은 환경이라면 ! 그동안 함께한 사람과 있지, 당신은 안 필요하다.새로운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 회사일인생이란 사실 모든 게 고통이다.내 삶, 내 가정도 불만족스럽다.생판 남인 사람들이 모인 회사라면 어떠랴. 하물며 나의 이상 아래 모인 것도 아니고,CEO 의 이상 아래 모인 사람들이다.당연히 자연스럽고 매끄러울리 없다. 모.. 2025. 2. 24. 사업의 비전 만들기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거다.담백하고 순수한 기업의 존재이유가 맞다. 하지만, 이걸로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없다.함께 일하려면 돈 이상의 고상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사람은 명예욕, 과시욕 같은 것에 얽힌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습지만 이게 있어야 방향이 생기고 앞으로 나아간다.오늘의 모습은 항상 우당탕탕하는데,방향이 없다면 궁색해지기 때문이다.돈은 이렇게 벌어도 되고저렇게 벌어도 되지만, 방향없이 방황한다는 것 자체가참 모자라 보이기 때문이다.누가 손가락질해서가 아니라,내가 나 자신을 그렇게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업을 할 땐 좀 고상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뜬구름에 불과하더라도 내가 일할 이유를 만들어내야 한다.그게 비전이다. 감성적인 비전이 사람을 감동시킨다. 끝. 2025. 1. 31.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