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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사업기획

1인 기업가, 대기업 관성 벗어나기

by 반포한강공원 2025. 6. 16.

 

1인 창업가를 하신 선배님 사무실

대단병

대기업에 있으면, "대단병"에 걸린다.
뭔가 그림이 크고 대단해야만 한다는거다.
재직기간 동안 그런 성공경험이 쌓였기 때문이다.

 

그런 경험이 쌓였던 이유는, 대기업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순간에 돈과 사람을 집중할 수 있다.

놀고 있는 것 같아도 필요한 순간에 그만한 사람이라도 모을 수 있다는 게 크다.


그런데 1인 회사가 되면, 그런 경험은 필요 없어진다.

자본과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그림을 그려도 실현할 수 없다.
내가 대기업이 될 때까지 영원히 그렇다.

 

혼자가 되는 순간!

쓸데 없어 보였던 "대기업적 비효율"이,

사실은 "인력 Flex"였다는 걸 알게 된다.

 

현실인식

창업교육을 들으러 간 적이 있다.

강사가 몇 번을 강조해서 이야기한다.

 

"혁신적인 거 파는 거 아닙니다. 돈 많이 들어요.

대단한 거 만드는 거 아닙니다. 시간 많이 들어요.

 

남들 안 하는 거 하는 거 아닙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한다고 그 이유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극복할 수 있을 때 그 일을 하는 겁니다.

 

이젠 팔리는 거 파는 겁니다.

시장이 사주는 거 파는 겁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합니다."


1인 기업이 되는 순간 여러분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생존입니다.

 

현실

내가 생각하기에 시장이 금방 반응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기에 대박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기에 100개는 팔릴 것 같은데...

 

막상 부닥쳐 보면 1개도 안 팔린다.

앱이든 제품이든, 물건이 안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제품이 좋지 않아서일수도 있고,

사람들이 몰라서일 수도 있고,

가격이 비싸서일 수도 있고,

경쟁제품보다 못해서일수도 있다.

 

내 제품이 소비자 손에 닿기까지 생각보다 허들은 많다.

이건 예측으로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부닥쳐 봐야 한다.

 

이걸 해결하는 건 돈이 아니다.

내 스킬과 시간이다.

이건 겪으면서 나를 레벨업 시켜야 한다.

 

이건 대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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