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쓰고 있던 ASUS 게이밍 노트북을 던져줬다.
가방에 들고 다니기에는 무거웠다. 2.6 kg.
사실 1.6 kg도 무겁다.
당근에서 gram 1.1kg를 뒤지다 눈에 들어온 거, 16ZD90Q-EX56K 다.
당근마켓 중고
2022년 9월 구매라고 하니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인수 받고 보니 너무 깨끗하다.
딸아이가 인강용으로 썼다고 한다.
찌그덕대는 소음이 있고 하판이 덜 닫혀 있었다.
NVMe 250 GB + 1TB 구성인데, 아마 1TB 추가장착 하려다 생긴 거 같다.
16인치를 산 이유.
16인치를 써보니 15인치가 작다.
17인치가 더 좋긴 하지만, 맞는 가방이 없다.
가방에 싸서 들고 다닐 거 생각하면, 16인치가 정답이다.
16인치면 무게가 1.6kg를 넘어간다.
공간이 커진 만큼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스피커 유닛도 커지고 이것저것 추가부품이 들어간다.
그렇지 않고 착하게 1.2 kg을 유지하는 건 gram 밖에 없다.
1.2 kg에 맛들이면 1.6 kg는 무겁다.
16인치 디스플레이
IPS 저반사 LCD 패널.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거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만 붙이면 되겠다.
해상도가 WQXGA 다. 2560*1600
125%, 150%로 해놓고 쓴다.
100%로 하면 화면이 너무 작아진다.
개발할 때도 적당한 게 좋다.
외장 3D 그래픽 카드
외장 그래픽 카드. NVIDIA RTX 2050.
많이 망설였다.
외장 그래픽 카드 들어가면 무겁고, 배터리 빨리 닳고, 발열 심하고...
랩탑의 장점을 다 깎아 먹는다.
다만, AI 코딩을 해볼 수 있을까...
ollama 를 깔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원찮다. 할 수는 있으나 그냥 Cloud 쓰자.
학습시키려면 밤새도록 돌려야 하는데 노트북을 그렇게 쓸 순 없다.
조금 써보니 감이 온다.
노트북 전체에 대한 느낌이...
기본적으로 저전력 CPU 노트북이다.
i5-1240P, 12세대이긴 하지만 1.7 GHz 다.
4.4 GHz까지 성능이 올라가긴 하지만, 고성능 컴퓨터를 지향한다고 보긴 힘들다.
그러면 3D 외장 그래픽 카드를 왜 달아놓았을까?
그것도 미니범 버전을...
그냥 눈요기 느낌으로 달아놓은 거 같다.
진심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지향하진 않은 거다.
발열 고민
히팅 파이프에 냉각팬이 두 개.
배기구도 훨씬 넓고...
CPU 부근이 WASD 부근이다.
3D를 돌리기 시작하면 화상입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모델 넘버 중 GX56K 는 외장 그래픽 카드가 없는 버전이다.
EX56K는 외장 그래픽 카드가 있는 버전이다.
GX를 노릴까 하다가, EX가 자꾸 눈에 밟힌다.
그래 눈에 밟히면 그거 사야지.
노트북 받침대
집에서 쓸 땐 받침대에 괴어 놓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물려 쓰기로 했다.
쿠팡에서 9,900원짜리 받침대를 샀는데 마음에 든다.
꽤 괜찮은 거 같다.
한동안 정을 붙여봐야겠다.
끝.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맥스틸 마우스 패드, 버렸다. (2) | 2025.05.18 |
---|---|
다이소 고속 PD 충전 C to C 케이블, 60W 짜리 구매후기 (0) | 2025.01.17 |
도서관에서 쓸만한 노트북 쿨러 대용품 : ITSub 영상 (2) | 2024.10.05 |
로지텍 애니웨어 2S 구매후기 : 손에 익어서 다시 구매 (0) | 2024.04.22 |
[후기] 코딩도 하고, 사장도 합니다. (2) | 2024.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