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20 7월의 교보문고 방문기, SW책이 없네. 2018.7.3. 화요일. 장마직후 맑음. 소나기인생에 궁금한 것이 생기면 서점을 간다. 해답이 어느 정도 보이고 방향이 잡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교보문고 강남점엘 들렀다. 입구 앞 메인 전시대 입구 앞 메인 전시대. 서점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전시된 책들을 보니 TV 프로그램들이 떠오른다.그동안 보았던 프로그램들을 찬찬히 설명해주는 느낌이다.'그게 말야. 사실은 이런 이야기였어.' 요즘 책들은 TV가 리딩하는 것 같다.물론 책을 쓰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 유행이 살짝 지난 느낌이긴 하다. 가장 눈에 띄게 진열된 책은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의 책이다.강원국 선생님의 책도 있다.세분 다 요즘 강의 자리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의 조합은 "알쓸신잡"의 영향이 크다. 그 힘으로 책.. 2018. 7. 3. 소프트웨어는 세상을 좋게 만들고 있을까? 환상 소프트웨어는 세상을 좋게 만들고 있을까? 별로 아닌 것 같다. 편리한 세상을 만들고 있긴 한데, 그게 누구를 위한 건지는 모르겠다. 나이가 들면 멀리 볼 여유가 생긴다. 나한테도 그런 시간이 찾아 왔다. 젊었을 땐 이런 생각을 했다. - 기술이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면 좋겠다. - 사람들이 원하는 걸 더 잘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면 좋겠다. - 평범하게 살아도 행복한 사회라면 좋겠다. - 그렇게 애쓴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되면 좋겠다. 등등등. 조금 겉멋에 가득찬 이야기들이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적어도 그런 일에 기여할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런 기술자가 되려고 노력했다. 착각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프로젝트 현장은 소모적인 갈등이 가.. 2018. 1.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