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숫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날.
내가 살아온지 2만일째라네요.
이렇게나 많이 살았구나.
나를 토닥거려 봅니다.
앞으로 남은 주말이 534개
2년도 채 못 남았네.
아, 금방 가겠구나.
좀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
늙어지면 못 노나니.
50대를 위한 앱
50대가 되면 아무도 안 놀아준다.
알아서 놀아야 한다.
문득 궁금해진다.
얼마나 살아왔고, 얼마나 살아야 할지...
방향감각이 상실되고, 혼란이 온다.
50대 남성의 갱년기.
나를 자극해줄만한 앱을 만들고 싶었다.
나를 정리해줄 앱을 만들고 싶었다.
무턱대고 만들고 것들을 갈무리했다.
1년 가까이 끙끙 앓고 있었다.
뭘 담아야 할 지 몰라서.
이젠 정리가 조금씩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잔손질이 많이 간다.
지루해지는 느낌이 있다.
얼른 마무리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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